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해 월드컵 공인구인 아디다스 ‘텔스타18’을 지원한다.
연맹은 이번 시즌 K리그 공인구인 아디다스 ‘텔스타18’ 60개(시가 1천만원 상당)을 축구대표팀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온두라스 전과 6월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전에서 태극전사들은 K리그 엠블럼이 인쇄된 아디다스 ‘텔스타18’을 사용하게 된다.
지난 2012년부터 아디다스의 후원을 받고 있는 K리그는 ‘텔스타18’을 넉넉하게 보유하고 있는 반면 타 브랜드의 경기구를 후원받는 대한축구협회는 파주NFC에 국제축구연맹(FIFA)가 제공한 훈련용 공인구 30개만 보유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 중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이미 텔스타18에 대한 적응을 완료했겠지만, 해외팀 소속 선수들은 텔스타18에 대한 빠른 적응이 필요하다”며 “국내에서 치르는 평가전에서부터 실전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신속한 지원을 결정했고 월드컵 대표팀의 선전과 K리그 발전이 동행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