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0 (일)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철인3종 경기 전국최강 실력 재확인

경기체중 철인3종팀
임가현 2년 연속 2관왕 영예
코치 “더 많은 대회 열렸으면”

 

“아이들에게 기본에 충실하자고 얘기했는데 잘 따라준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27일 충북 충주시 중원체육공원에서 끝난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철인3종에서 전 종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싹쓸이한 경기체중 김권철 철인3종 코치의 소감이다.

남자중등부 김재민, 박건웅, 임국현(이상 3년)과 여자중등부 박가연, 임가현(이상 3년), 최연우(2년)로 구성된 경기체중 철인3종 팀은 지난 26일 중원체육공원에서 열린 대회 남녀중등부 단체전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3명의 선수가 각각 수영 100m, 사이클 2㎞, 달리기 800m를 완주하며 계주형식으로 펼쳐지는 단체전에서 남중부는 28분53초로 경북선발(30분18초)과 충남선발(30분37초)을 꺾고 우승했고 여중부는 31분07초로 경북선발(33분47초)과 경남선발(38분31초)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경기체중은 수영 400m, 사이클 10㎞, 달리기 2.5㎞의 기록을 합산한 남녀부 개인전에서도 여중부 동메달을 제외한 모든 메달을 휩쓸었다.

남중부 개인전에서는 임국현(32분02초)과 박건웅(32분29초), 김재민(33분04초)이 금·은·동메달을 나눠가졌고 여중부에서는 임가현(34분17초)과 박가연(34분33초)이 1위와 2위에 입상했다.

특히 남녀부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한 임국현과 임가현은 ‘쌍둥이 남매’로 동반 2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고 임가현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2관왕이 됐다.

 

 

여중부 3위가 예상됐던 최연우는 전날 단체전을 준비하기 위해 사이클 훈련을 하던 도중 넘어져 오른쪽 어깨부상을 입었지만 끝까지 경기를 완주해 단체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열린 개인전에서도 수영과 사이클 경기까지 마친 최연우는 달리기 반환점을 돈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완주만 했다면 동메달 획득도 가능했지만 낮은 수온에 수영했던 게 무리가 와 경기를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경기체중 철인3종 팀은 남자부의 경우 도선발 팀으로 출전한 제40회 대회부터 8년 연속 우승자를 배출했고 여자부도 제42회 대회 이후 6년 연속 소속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중부는 제42회 대회에서 단일팀으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이후 5년 만에 단일팀으로 단체전 정상에 복귀했고 여중부에서는 제43회 대회 이후 줄곧 단일팀으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철인3종 경기 중학부 최강의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김권철 코치는 “국내에 철인3종 대회가 많지 않아 이 종목을 하려는 아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많다”며 “어린 학생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더 많은 대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 음성=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