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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 이민지, 생애 4번째 LPGA ‘우승컵’

볼빅 챔피언십 2위와 1타차 승
김인경, 18번홀 까지 접전 준우승

 

호주교포 이민지(22)가 자신의 생일에 생애 네 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민지는 28일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이민지는 2위 김인경(30)에 1타를 앞서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6년 10월 블루베이 LPGA 대회 우승 이후 1년 7개월 만에 거둔 네 번째 우승이다.

이날 스물두 번째 생일을 맞은 이민지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우승상금 19만5천 달러(약 2억1천만원)를 생일선물로 챙겼다.

최종 라운드에서 이민지는 마지막까지 김인경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던 이민지는 이날도 2번, 4·5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추격자들과의 간격을 벌렸다.

그러나 이민지가 5번 홀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는 사이 김인경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던 김인경은 후반 10·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3번 홀과 15번 홀에서도 징검다리 버디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4타 차를 따라잡고 공동 선두가 됐다.

이민지는 그러나 공동 선두를 허용하자마자 14번 홀(파5) 버디로 달아났고, 김인경은 15번 홀(파4)에서 스리퍼트 보기를 범했다. 흐름이 다시 이민지로 옮겨가는가 했으나 먼저 경기를 마친 김인경이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이민지는 17번 홀(파4)에서 파 퍼트를 놓치면서 한 홀을 남기고 둘은 다시 동타가 됐다.

긴장된 순간이었지만 이민지는 18번 홀(파5)에서 침착하게 버디에 성공하며 연장 없이 1타 차 짜릿한 우승을 확정지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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