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명(경기도청)이 제48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대명은 지난 2일 전남 나주시 전라남도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일반부 50m 권총 개인전 본선에서 565점을 기록해 김청용(KT·562점)과 강경탁(강원 정선군청·558점)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명은 앞서 1일 열린 혼성 일반부 공기권총에서는 나윤정(경기일반)과 팀을 이뤄 본선에서 762점으로 4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에서 466.7점의 대회신기록으로 김기현-양한림 조(경남 창원시청·462.9점)와 조정호-한수연 조(울산 스포츠과학고·402.2점)의 추격을 뿌리치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고부 스키트에서는 안다겸(평택 라온고)이 본선에서 102점으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한 뒤 결선에서도 48점으로 주니어신기록(종전 44점)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고 여대부 50m 복사 개인전에서는 이아령(강남대)이 612.0점으로 김노을(한국체대·611.7점)과 김선(남부대·610.1점)을 누르고 정상을 밟았다.
남고부 공기소총 결선에서는 박하준(인천체고)이 248.9점을 쏴 황세영(고양 주엽고·247.8점)과 강준기(경남 김해분성고·226.7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으며 남대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는 인천대가 3천453점으로 한국체대(3천426점)와 우석대(3천411점)를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고부 스키트 결선에서는 고근오(고양 세원고)와 변재성(용인 흥덕고)이 36점과 26점으로 김민수(대구 달서공고·43점)에 이어 2위와 3위에 입상했고 남대부 스키트 결선에서는 이규호(경희대)가 43점으로 정주호(경남대·47점)에 이어 준우승했으며 혼성 일반부 공기소총 결선에서는 추병길-김설아 조(경기도청)가 498.1점으로 한국신기록(496.6점)을 작성했지만 신민기-박선민 조(한국체대·501.6점)에 뒤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여고부 공기권총 개인전 김보경(부천 원종고·213.7점)과 여대부 50m 복사 단체전 강남대(1천823.5점), 남대부 50m 3자세 송민호(인천대·437.4점), 남대부 공기소총 단체전 인천대(1천865.5점), 남고부 공기소총 단체전 인천체고(1천855.1점)는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