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뛰는 박지수(20·196㎝)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라스베이거스는 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윈트러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시카고 스카이와 2018 WNBA 정규리그 원정에서 90-95로 패했다.
이틀전 개막 4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리를 따낸 라스베이거스는 시즌 첫 연승 도전에 나섰지만 무위로 끝났다.
박지수는 13분 9초를 소화하면서 6개의 리바운드와 3개의 도움, 1개의 스틸, 2개의 블록슛을 기록했지만 득점은 따내지 못했다.
리바운드 6개는 WNBA 데뷔 이후 박지수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1쿼터 시작과 함께 벤치에서 대기하던 박지수는 5분 47초를 남기고 코트에 투입돼 리바운드 3개와 도움 2개, 스틸 1개를 잡아냈다.
박지수는 2쿼터에도 나섰지만 2분51초 만에 별다른 활약 없이 교체됐고, 라스베이거스는 전반을 52-45로 앞섰다.
3쿼터 초반 코트에 투입된 박지수는 리바운드 3개, 어시스트 1개, 블록슛 1개를 추가하면서 팀에 힘을 보탰지만 시카고의 추격을 혼자서 막아낼 수는 없었다.
라스베이거스는 3쿼터에서 68-73으로 역전을 당한 뒤 4쿼터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