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준(인천체고)이 제48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박하준은 5일 전남 나주시 전라남도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고등부 50m 3자세 개인전 본선에서 1천150점을 쏴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에서 448.3점으로 부별신기록(종전 447.9점)을 세우며 송규동(444.9점)과 장태웅(서울 건대사대부고·434.2점)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박하준은 남고부 공기소총 개인전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중부 50m 권총 개인전 본선에서는 김민수(동수원중)가 517점으로 김두연(강원 정선중·514점)과 황상환(동수원중·500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황상환, 김우진과 팀을 이뤄 동수원중이 1천492점으로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이 됐다.
이밖에 남고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는 경기체고가 3천401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3천397점)을 세웠지만 서울체고(3천423점)에 뒤져 준우승했고 인천체고는 3천398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고부 속사권총 단체전에서는 의정부 송현고가 1천673점으로 서울 환일고(1천676점)에 이어 2위에 올랐고 남대부 50m 복사 단체전에서는 인천대가 1천816.5점으로 한국체대(1천836.7점)에 이어 준우승했으며 여고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경기체고가 1천858.8점으로 서울체고(1천866.4점)와 충북 보은정보고(1천862.5점)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