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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수비 실책으로 자멸… 9위로 한계단 추락

수원서 KIA 타이거즈와 대결
7회 2-1 앞서다 심우준 악송구
버나디나에 투런포 허용 역전
2-5로 무릎… 롯데에 8위 내줘

KT 위즈가 수비수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KIA 타이거즈에 역전패를 당하며 시즌 9위로 내려앉았다.

KT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 홈 경기에서 2-1로 앞선 7회초 심우준의 악송구로 동점을 허용한 뒤 곧바로 로저 버나디나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2-5로 역전패 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34패째(26승)를 당하며 롯데 자이언츠(26승32패)에 8위 자리를 내주고 9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KT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는 2-1로 앞선 7회 2사 후 엄상백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수비 실책으로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KT는 1회초 2사 후 김주찬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지만 4회말 오태곤이 KIA 선발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5회말 선두타자 윤석민이 헥터의 2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올려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1회 이후 피어밴드의 호투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KT는 7회초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피어밴드가 폭투로 주자를 2루까지 내보냈고 이명기를 좌익수 플라이, 한승택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사이 정성훈 대신 대주자로 나온 최정민을 3루까지 내보냈다.

KT는 피어밴드 대신 엄상백을 마운드에 올렸고 황윤호 대신 타석에 선 대타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심우준이 1루에 송구한 볼이 높아 볼을 떨어뜨리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은 것.

2-2 동점을 허용한 KT는 2사 1루에서 엄상백이 버나디나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하며 2-4로 역전을 당했다.

KT는 8회초에도 최형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이범호의 좌중간 안타로 1사 1, 3루 위기에서 세번째 투수 심재민의 공이 포수 장성우의 미드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오는 실수를 틈타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더 내줬다. 2-5로 뒤진 KT는 9회말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박경수가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서며 2연패에 빠졌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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