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배드민턴 기대주’ 김문준(광명북고)이 제61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문준은 6일 전남 영암군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제26회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 참가선수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단식 결승전에서 같은 학교 기동주를 세트스코어 2-0(21-12 21-13)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문준은 학교 1년 후배인 기동주를 맞아 첫 세트를 21-12로 가볍게 따낸 뒤 둘째 세트에도 경기 초반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문준은 남고부 복식 결승전에서도 같은 학교 동료인 육성찬과 팀을 이뤄 강준수-양지웅 조(제주사대부고)를 세트스커어 2-0(21-15 21-13)으로 제압하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문준-육성찬 조는 1세트 초반 강준수-양지웅 조와 접전을 펼쳤지만 이후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며 21-15로 세트를 따낸 뒤 둘째 세트에서도 시종일관 리드를 지켜 정상에 등극했다.
전남 강진군 강진제2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대부 단식 결승에서는 이다희(인천대)가 팀 동료 김주은과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17-21 21-19 21-8)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녀일반부 단식 결승에서는 손완호와 성지현(이상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이 허광희(삼성전기)와 이장미(MG새마을금고)를 각각 2-0(21-16 21-18), 2-0(21-9 21-16)으로 따돌리고 나란히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대부 단식 결승에서는 손성현(인하대)이 조건엽(한림대)에게 세트스코어 1-2(21-11 19-21 9-21)로 역전패를 당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