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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홍철 DNA 물려받은 여서정 체조 AG·세계선수권 대표 확정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발전
여서정, 개인종합 이틀째 정상
도마·이단평행봉 최고점 획득
함미주도 2위로 태극마크 달아
양학선 총점 밀려 태극마크 실패
男 김한솔·이혁중 등 5명 선발

 

 

 

여서정(경기체고)이 2018년도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여서정은 10일 충북 진천군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제18회 아시아경기대회 및 제48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 파견대표 최종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여자부 개인종합 이틀째 경기에서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등 4개 종목 합계 51.050점을 얻어 함미주(경기체고·49.500점)와 윤나래(충북 제천시청·49.400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여서정은 자신의 주 종목인 도마에서 14.50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윤나래(13.500점)와 함미주(13.350점)를 제치고 종목 1위를 차지했고 마루운동에서도 12.750점으로 윤나라(12.500점), 김주리(광주체고·12.150점) 등 출전선수 9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단평행봉(12.250점)과 평균대(11.550점)에서도 상위권에 포함되는 점수를 획득하며 개인종합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서정은 전날 열린 여자부 개인종합에서도 4개 종목 합계 52.200점으로 윤나래(51.850점)와 김주리(49.100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틀 연속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른 여서정은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확정지었다.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첫 날 48.850점으로 여자부 개인종합 4위에 그쳤던 함미주도 이날 열린 2일차 경기 중 도마와 이단평행봉에서 전날 보다 높은 점수를 얻으며 2위를 차지해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한국의 원조 도마 간판’ 여홍철 경희대 교수의 딸인 여서정은 이번 대회에서 스타트점수 6.2점의 새 기술을 선보이며 아버지에 이어 도마 세계 챔피언 도전을 선언했다.

여서정이 이번 대회에서 선보인 기술은 양손으로 도마를 짚은 뒤 몸을 펴 두 바퀴를 비틀어 공중회전하는 기술로 아버지 여홍철 교수가 했던 ‘여 2’기술(도마 쪽으로 힘차게 달려와 양손으로 도마를 짚은 뒤 공중으로 몸을 띄워 두 바퀴 반을 비틀어 내리는 기술로 900도 회전)보다 반 바퀴(180도 회전) 적게 뛰는 기술이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도마의 신’ 양학선이 도마 종목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25점으로 전성기 못지 않은 실력을 선보였지만 총점에서 밀려 태극마크를 다는 데 실패했다. 남자부에서는 김한솔(서울시청)과 이혁중, 박민수, 이준호(이상 전북도청), 이재성(한국체대) 등 5명이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게 됐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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