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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백호데이에 홈런 기쁨은 잠시뿐…

넥센 대결서 강백호 1회말 홈런
14분차로 KBO3만호 홈런 놓쳐
KT 투타 부진에 1-6 결국 무릎
SK, 한화와 접전 3-4로 패배
로맥은 3만호 영광의 주인공

 

 

 

KT 위즈가 팀 막내 강백호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강백호데이’에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백호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월 솔로홈런을 기록했지만 팀은 1-6으로 패했다.

지난 8일 넥센과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자신의 프로 데뷔 첫 연타석 홈런과 함께 KBO리그 통산 다섯번째로 고졸 신인 데뷔 첫 해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하고도 팀 패배로 웃지 못했던 강백호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날에도 홈런을 쏘아올렸지만 역시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강백호는 또 이날 14분 타이로 KBO리그 통산 3만번째 홈런의 영광도 놓쳤다.

자신의 시즌 11호 홈런이자 개인 3호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한 강백호는 자신이 홈런을 쏘아올리기 14분 전에 SK 와이번스의 제이미 록맥이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전에서 1회초 2점 홈런으로 KBO리그 통산 3만호 홈런을 기록해 대기록 달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로맥의 홈런은 오후 5시5분에 터졌고 강백호는 오후 5시19분에 담장을 넘겼다. 14분 차이로 KBO가 특별 제작한 3만호 홈런 기념 트로피의 주인공은 로맥이 됐다.

KT는 이날 선발투수 고영표가 1회초 2실점, 2회초 2실점하는 등 경기 초반부터 흔들리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강백호가 1회말 솔로포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 점수가 이날 KT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고영표가 5이닝 동안 장단 11안타, 1볼넷으로 6실점(5자책)하는 동안 KT 타선도 9이닝 동안 안타 5개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5개의 안타 중 2개는 강백호가 만든 것이다.

한편 SK는 대전 원정에서 로맥이 투런포를 쏘아올린 뒤 3회부터 5회까지 1점씩을 내줘 2-3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9회초 2사 2루에서 정의윤이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뽑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SK는 9회말 1사 2. 3루에서 송광민의 빗맞은 1루 땅볼을 로맥이 놓치면서 3-4로 무릎을 꿇으며 35승27패로 한화(36승27패)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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