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현대건설은 11일 한국도로공사와 리베로 박혜미(22)를 내주고 리베로 백채림(20)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2014~2015시즌 현대건설에 입단한 박혜미는 주전 김연견을 보조하는 백업 리베로로 활약했다. 본업인 리베로보다는 날카로운 서브를 앞세워 원포인트 서버로 더 자주 코트를 밟았고, 2017~2018시즌에는 신인 리베로 이영주에게 백업 리베로 자리마저 내줬다.
도로공사에서도 주전 리베로 임명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도로공사에 입단한 백채림은 정규리그 1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후보 선수가 오간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현대건설은 “비주전 선수의 출전 기회 확대와 변화를 위해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