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블루팬더스가 경기도 독립야구단 리그인 경기도챌린지리그(GCBL)에서 파죽의 4연승을 거뒀다.
성남은 지난 12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열린 리그 20차전 양주 레볼루션과의 경기에서 박민준의 6이닝 무실점 완벽투에 힘입어 8-4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거둔 성남은 10승1무9패로 선두 고양 위너스(13승5패)와의 승차를 3.5경기차로 좁히며 선두 추격의 속도를 높였고 양주는 5승1무1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성남은 1회초 수비실책과 안타, 볼넷 등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선발투수 박민준이 후속 타자를 투수 앞 병살타와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박민준의 호투 속에 무실점행진을 이어가 성남은 타석에서 양석준(5타수 3안타 2타점)과 김윤범(2타수 2안타 3타점)이 맹활약하며 7회까지 7-0으로 앞서갔다.
8회초 양주 허태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성남은 8회말 황건주의 솔로홈런(시즌 1호)으로 8-1로 다시 달아났고 9회초 양주 정규홍과 허태욱에게 잇따라 안타를 맞았지만 3점을 내주는 데 그치며 4연승을 완성했다.
프로 입단에 도전하고 있는 야구 선수들의 독립리그인 GCBL은 오는 15일 낮 12시30분 장흥야구장에서 고양 위너스와 양주 레볼루션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