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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청년, 어떻게 전설적 록밴드가 됐을까?

그룹 ‘더 스미스’의 탄생 배경 담아
젊은이들 고민·방황 그려내 묵직

 

 

 

잉글랜드 이즈 마인

장르: 드라마

감독: 마크 길

배우: 잭 로던/제시카 브라운 핀들레이

1982년부터 1987년까지 활동했던 ‘더 스미스’는 리드 보컬인 ‘모리세이’, 기타리스트 ‘조니 마’를 중심으로 구성된 영국 맨체스터 출신의 밴드다.

이들은 삶의 아이러니를 명료한 선율과 문학적인 가사로 표현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고, 작사를 맡은 ‘모리세이’는 ‘브릿팝의 셰익스피어’라는 칭호까지 얻었다.

짧은 기간 활동했지만 이들의 곡은 ‘500일의 썸머’(2009), ‘클로저’(2004), ‘월플라워’(2012) 등의 영화에 등장하며 시대를 초월해 사랑을 받았다.

‘잉글랜드 이즈 마인’은 라디오헤드, 오아시스, 블러 등 세계적인 뮤지션의 음악적 스승이자 브릿팝과 인디록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영국 밴드 ‘더 스미스’(The Smiths)의 탄생 스토리가 담긴 영화다.

오스카 와일드를 좋아하는 문학청년 ‘스티븐’은 생활고 탓에 원치않는 세무사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무료하게 보낸다.

지친 일상 속에서 그에게 유일한 안식처가 돼주는 것은 음악이다.

무명의 천재로 지내는게 지겨운 그는 밴드를 결성해 새로운 세상에 나서기를 꿈꾸고, 우연히 만난 아티스트 ‘린더’ 덕분에 자신의 꿈에 한발짝 더 다가가게 된다.

“모리세이가 만든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다면, 이 일을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모리세이와 조니 마, 그리고 밴드 멤버들이 만든 음악은 내 삶을 바꿨다”라고 밝힌 마크 길 감독은 ‘모리세이’와 밴드 ‘더 스미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영화를 완성했다.평범한 청년이 전설적인 뮤지션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고민과 방황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잉글랜드 이즈 마인’은 묵직한 여운과 함께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올 것이다.

또한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영국 맨체스터의 빈티지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음악들로 감성을 자극한다.

‘MY BOY LOLLIPOP’(Millie Small), ‘LONELY PLANET BOY’(New York Dolls), ‘ONLY TO OTHER PEOPLE’(The Cookies), ‘1976’(Sex Pistols) 등 그 시대의 명곡들이 담긴 사운드 트랙은 ‘모리세이’와의 음악적 여정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