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토양 검정 업무 능력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도농업기술원 곤충자원센터 세미나실에서 시·군 농업기술센터 종합검정실 업무 담당자 3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토양 검정에 관한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날 교육에서는 ▲토양 이해 ▲토양과 양분 관리 ▲비료 사용처방서 이해 및 현장 적용 사례 ▲토양 현장 진단 및 농가 컨설팅 기법를 비롯한 농가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내용을 안내했다.
일반적으로 작물은 같은 토양에서 연이어 재배할 경우 미량의 필수 영양소 결핍, 입단 형성 불량 등 토양의 물리·화학적 조성과 비옥도가 나빠지고, 병해충이 생겨 농작물의 수확량이 떨어진다.
연작 피해, 병해충 피해뿐 아니라 토양의 pH, EC(전기전도도), Eh(산화환원전위), 유기물 성분, 중금속 분석 등 토양은 작물 생육 및 생산량에 직결된다.
농기원은 지난해 작물 연작피해 방지를 위해 약 6만4천점의 토양 검정을 추진했다.
토양검정은 농가가 토양 시료를 채취해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된다.
최미용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국장은 “도내 건강한 토양을 지키기 위해 토양진단과 처방에 따른 실천이 우선돼야 한다”며 “더 많은 농업인들이 정확한 토양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기반 마련과 홍보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