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 7일 백령중·고등학교 학생 20명과 교사 10명 총 30명이 참가해 백령도 일대에서 지질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학습 프로그램은 인천섬유산연구회에서 계발한 서해5도 지질체험학습 자료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백령도 지질 자원유산을 알려주고 내 고장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당일 삼산고 김기룡 교장의 지질 강의를 시작으로 이어진 체험학습은 두무진 일대 부터 진천 현무암, 용기원산, 사곳 전망대, 백령호로 이어졌다.
오후에는 백령중·고 다목적실에서 인천시청 한다익 지질전문가로부터 백령·대청국가지질공원 계획에 대한 강의를 듣고 중화동 포구, 장촌 포구, 콩돌 해안 등을 방문했다.
백령고 홍새슬 학생은 “백령도에서 태어나 고등학생이 돼 처음으로 지질탐사 체험학습에 참가해 백령도에 대해 바로 알게되는 시간이 됐으며, 내 고장의 자랑스러움을 깨닫는 좋은 시간이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호경 교육지원국장은 “우리 남부지역에 있는 우수한 지질자원을 도서지역에 있는 학생들이 바로 알고 내 고장 사랑을 실천하는 기회를 갖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