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2호선이 개통 2년 만에 누적 승객 1억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11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인천 2호선 승객은 2016년 7월 30일 개통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9천569만7천840명이다.
지난달 일평균 승객이 15만4천226명인 추세를 볼 때 이달 말 1억 명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인천지하철 2호선이 2량 1편성으로 운행하는 경전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짧은 시간 안에 시민의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이라고 강조한다.
8량 1편성으로 운행하는 인천지하철 1호선은 누적 승객 1억 명을 돌파하는 데 약 1년 8개월이 걸렸다.
1999년 10월 6일 개통한 인천 1호선은 2001년 6월 21일 승객 1억명을 돌파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개통 초기 각종 결함 때문에 운행이 자주 중단되기도 했지만, 운영 시스템 안정화로 현재는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승객을 유치하고 있다.
공사는 인천 2호선 승객 증가 추이를 고려해 2021년까지 460억 원을 들여 전동차 차량 수를 현재 37편성 74량에서 43편성 86량으로 늘릴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인천 2호선 승객 1억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16∼25일 홈페이지에서 누적 수송 인원 1억명 달성일과 개통일로부터 2년 간 누적 수송인원 맞추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사 관계자는 “2호선 개통이후 2년 동안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누적 수송인원 1억명을 돌파하게 된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인천도시철도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