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관내 설치된 자동모기계측기(DMS)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올해 처음 발견됐다고 15일 밝혔다.
자동모기계측기는 지난 2017년 인천 관내 120지점에 설치돼 운영 중에 있으며 보건소 방제 관계자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 10개 지점에 대해 4월부터 10월까지 월 2회 채집된 모기에 대해 모기종 분류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달 9~10일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확인됐다.
인천지역에서는 2016년도 30주차(7월24일~30일), 2017년도 28주차(7월 11일), 2018년 28주차(7월 9~10일)에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돼 발견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군·구 방역담당기관에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견 정보를 제공하고 모기방제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관내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노출된 피부나 옷·신발상단·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등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