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2일 민선7기 출범에 따른 조직안정과 하위직 사기진작을 위해 보충인사를 시행하고 246명을 승진·의결했다.
이번 인사에는 인천시 최초로 2급 1명, 4급 5명, 기술(토목) 4급 및 9급출신 시설(토목·건축) 5급 승진 등 능력있는 여성공무원을 우대하고, 관리직 임용을 확대했다.
2급 승진하는 한길자 재난안전본부장은 1978년 공채 행정9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2013년 부이사관으로 진급했으며, 인재개발원장, 보건복지국장, 남구 부구청장 등을 역임했다.
그 동안 인천시의 토목이나 건축업무 부서에 여성과장이 없었으며, 5급공채 외 9급 출신 5급 여성팀장도 없는 남성위주의 업무 분야로 분류됐다.
시는 공직사회의 양성평등 균형인사를 추진하기 위해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 확대와 소수직렬내 여성간부를 양성하고 남성위주 부서에 여성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변화를 보이고 있다.
시는 향후 인사운영시스템을 보완해 능력있고 창의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10월 민선7기 시정 방향에 맞는 조직을 개편하고 이에 따른 조직개편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시와 군, 구 공무원간의 인사교류 활성화 방안을 협의해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와 군, 구가 소통하고 함께하는 행정여건을 조성하고 그동안 시와 군, 구 공무원간 인사 불균형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민선7기를 맞아 조직의 안정과 공로연수 등 결원직위에 대한 신속한 충원인사와 관리직 여성공무원 승진임용 확대의지를 보여준 인사”라고 설명했다.
또 “10월에 예정된 조직개편 인사와 대규모 신규충원을 감안하여 이번 전보인사는 최소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