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 119구조대가 올해 상반기에 하루 평균 44회 출동해 13명을 구조했다.
인천소방본부의 ‘2018년도 119구조활동 분석결과’에 따르면, 인천소방 119구조대는 상반기에만 총 7천982차례 출동했으며, 이중 구조건수는 4천488건, 구조인원은 2천346명에 달한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구조출동 2.1%, 구조처리 건수가 14.9%, 구조인원이 9.4%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전체 구조건수 4천488건 가운데 화재현장 인명구조 활동이 1천897건으로 가장 많았고, 승강기 갇힘 753건, 교통사고 724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인구 대비 구조실적을 분석한 만인율 지표에서는 최근 강화, 옹진군 등 도서지역에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 고령화와 원거리 지리적 여건, 잦은 농기계 사고와 여행객 유입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인천지역 최근 10년간 구조건수를 보면 2007년 4천399건에서 2017년 2만2천287건으로 5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그 동안 많은 인구 유입과 복잡 다양화된 재난 사고, 119구조대의 생활안전 서비스 영역 확장 등이 주요 원인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안전한 사회를 원하는 시민들의 높아진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적 구조장비 보강사업을 추진하고, 구조대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 시민들에게 최상의 구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