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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기들, 내달 景氣도 ‘더위 먹어 비실’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계절적 비수기 겹쳐 ‘부정적’
중소기업건강도지수 84.5… 1개월전보다 7.6p 하락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은 다음달 경기까지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3개월 연속 하강할 전망이다. 계절적 비수기에 최저임금 인상 충격까지 겹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26일 발표한 ‘2018년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내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4.5로, 1개월 전보다 7.6포인트 하락하고 1년 전 같은 달보다는 3.4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도내 SBHI가 지난 5월에 올 상반기 정점을 기록한 뒤 하반기 국내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우려가 겹치면서 부정적 경기전망이 굳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분석했다.

도내 제조업 8월 경기전망은 82.2로, 전월 대비 9.9포인트 떨어졌으며, 비제조업도 이 기간 5.1포인트 하락한 86.9로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모두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87로 8.7포인트 하락하고 서비스업도 계절적 요인과 최저임금 요인 등으로 86.8로 4.9포인트 낮아졌다.

업종별 전망치는 제조업 가운데 기타운송장비(100.0→112.5), 목재·나무제품(81.3→87.5) 등 4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가죽가방·신발(100.0→64.3), 의료용물질·의약품(104.2→70.8) 등 16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또 음료(130.0)와 종이·종이제품(73.7)은 1개월 전과 같았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건설업(95.7→87.0)이 건설수주 부진으로 하락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숙박·음식점업(77.3→88.6), 교육서비스업(83.3→86.7)만 상승하고 부동산업·임대업(90.6→75.0)과 도매·소매업(93.3→83.3)을 비롯한 10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항목별 전망치는 내수판매전망(90.3→84.5) -5.8포인트, 영업이익전망(87.8→82.5) -5.3포인트, 수출전망(90.9→87.4) -3.5포인트, 자금사정전망(83.9→80.7) -3.2포인트 등 모든 항목이 하락해 악화됐다.

반면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전망(93.3→92.3)은 -1.0포인트로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중소기업들이 경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으로 손꼽은 ‘인건비 상승’(60.1%)은 7개월 연속 최다 어려움으로 집계됐다. 이어 내수부진(46.2%)와 업체간 과당경쟁(37.7%) 순이었다.

도내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지난 6월 74.4%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전년동월 대비 1.5% 각각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도내 제조업 287개, 비제조업 289개 등 모두 49개 업종, 57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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