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해 말로 약정기간이 만료되는 차기 시 금고 선정을 위해 30일 인천광역시청 홈페이지 및 시보에 시 금고 지정 일반공개경쟁 공고를 낸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시는 다음달 8일 시청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 금고지정 제안서 작성요령 등 설명회를 개최한다.
제안서 접수는 같은 달 16∼22일 이뤄진다.
접수된 제안서는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심의·평가를 거친다. 시는 9월 초순께 차기 시금고 관리 금융기관을 지정·공표한 뒤 이들달 금고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복수금고로 운영되는 인천시금고는 일반회계·공기업특별회계·기금을 다루는 제1금고와 기타 특별회계를 취급하는 제2금고로 나뉜다.
올해 본예산 기준으로 제1금고는 8조1천억 원 규모의 일반회계, 공기업특별회계, 기금을, 제2금고는 1조4천억 원 규모의 기타특별회계를 관리한다.
선정된 복수의 시금고는 2019부터 2022년까지 까지 4년간 시 금고 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북·제주·세종 등 올해 하반기 시·도금고 선정을 앞둔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다.
인천시는 공정한 선정을 위해 금융감독원·한국은행·대학 등 관련 기관이 추천한 인사와 민간전문가들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9∼12명으로 구성될 위원 가운데 민간전문가가 과반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금융기관 선정은 신용도·재무구조 안정성·금고 업무 관리 능력 등 조례에 근거한 평가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