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 119구급대가 올해 상반기에 하루 평균 439회 출동해 278명을 응급처치 후 이송하는 성과를 올렸다.
30일 인천소방본부의 ‘2018년도 상반기 119구급활동 분석결과’에 따르면, 인천소방 119구급대는 상반기에만 총 7만9천495차례 출동했으며, 이 중 이송건수는 4만9천364건, 이송인원은 5만329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동기 대비 출동건수는 5천862건이 증가했으며, 이송건수 3천319건, 이송인원 3천472명이 각각 증가했다.
응급환자 이송이 많은 지역으로 동구, 강화군, 남동구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도서지역이나 원도심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지역별 이송건수 순위는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부평구, 남동구, 서구 순으로 나타났으며, 인구 1만 명 당 이송환자 비율을 살펴보는 만인율 지표에서는 중구, 강화군, 옹진군 순이었다.
특히 이송인원 중 92.9%는 단순통증, 복통, 현기증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비응급환자였으며, 의식장애, 심정지, 저혈당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응급환자는 7.1%를 차지했다.
이송 유형별로는 고혈압, 당뇨, 뇌혈관질환 같은 질병으로 인한 이송이 3만1천1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추락·낙상 7천326명, 교통사고 4천899명으로 뒤를 이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