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초.중.고교생 가운데 비만 학생의 비율이 5년 사이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도내 전체 초.중.고생 172만1천150명을 대상으로 비만조사를 실시, 3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8.3%(14만2천730명)의 학생에게서 비만 증세가 나타났다.
이는 지난 98년 도내 초.중.고생 149만4천823명 가운데 비만 학생의 비율이 3.8%(5만7천438명)였던 것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조사 대상 가운데 고등학생의 비만 비율이 10.1%로 가장 높았으며 중학생은 8.6%, 초등학생은 7.6%인 것으로 나타나 학생들이 성장할수록 비만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학생의 비만 비율이 8.8%로 여학생 비율 7.6%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