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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43m ‘솔릭’이 온다… 市, 대응태세 강화

8년 전 문학경기장 지붕 날린 ‘곤파스’와 위력 비슷
박남춘 시장 대책회의… 선제적 상황관리체계 구축

 

 

 

인천시가 6년 만에 내륙을 관통할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에 대처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에 올라오는 솔릭의 위력이 2010년 문학경기장 지붕을 날렸던 태풍 ‘곤파스(Compass)’와 비슷하다고 알려지면서 지력 경찰과 소방 등 재난 안전관련 행정기관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22일 박남춘 시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선제적 상황관리체계를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기상청이 이날 오전 10시에 발표한 태풍 솔릭의 최대풍속은 초속 43m에 중심기압은 950hPa의 강도 ‘강’의 중형 태풍이다.

인천은 23일 오후부터 솔릭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측됐다.

시는 솔릭이 강풍과 많은 비를 몰고 올 것으로 보고 방재시설, 상습침수지역 등 취약지역을 특별 관리한다. 배수펌프장 13개소, 수문 52개소, 하수도 등과 재해우려지역 40개소를 전수 점검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고정식 폭염방지 그늘막을 결박해 강풍에 날려가지 않도록 하고, 임시 그늘막은 철거한다.

방파제 등 위험지역에 낚시·관광객, 주민들의 출입을 사전통제하고 선박 등은 안전지대로 대피 조치한다.

시는 인천이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재난발생 시 신속한 행·재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지역은 인천은 2002년 ‘루사’, 2010년 ‘곤파스’, 2012년 ‘볼라벤’ 등 16년 동안 3번 태풍 피해를 입었다.

특히, 곤파스 때에는 46세대 99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건물 42동이 침수돼 총 51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하고, 문학경기장의 지붕이 뜯겨 날아가기도 했다.

곤파스의 최대풍속은 초속 40m였으며 중심기압은 960hPa였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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