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광명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2개 노선이 누적된 적자로 다음달 8일부터 폐지된다.
인천시는 28일 승객이 적어 운송적자가 심각한 6780번(부평역~광명역), 6790번(원인재역~광명역) 등 광역버스 2개 노선을 9월 8일부터 폐업(폐선)한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지역 광역버스 한 대당 1일 이용객이 최소 200명은 넘어야 현상유지가 가능하다. 그러나 6780번, 6790번(각각 총 4대) 버스 1대당 하루 17회를 왕복 운행하면서 평균이용 승객이 50여 명에 그쳐 적자가 지속됐다.
시는 이들 2개 노선 버스의 1대당 평균 적자액이 40여만 원으로 해당업체에서 제출한 폐업(폐선) 허가신청을 수용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6780번(부평역~광명역) 노선을 이용하여 출·퇴근해 왔던 시민들은 다른 교통수단인 전철을 이용하여 부평역~구로역~광명역으로 이동하거나, 부평역~송내역~8808번 버스 환승~광명역을 이용하여 이동해야 한다.
또 6790번(원인재역~광명역) 대체수단은 전철을 이용하여 원인재역~부평구청역~가산디지탈역~광명역으로 이동하거나, 원인재역에서 908번버스~선학사거리 3002번버스를 환승하여 광명역으로 이동하면 된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