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4일 수원 파티움하우스 더그레이스켈리에서 ‘제5회 다문화가정의 다정한 고향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순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등 지역대표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향나들이 사업에 선정된 다문화가정의 방문 소감을 시작으로 베트남, 네팔 등의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합창 및 민속춤 공연이 진행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선정된 대상자들은 경제적 지원 외에도 수원시 다문화가족센터에서 가족해체 방지를 위한 부부상담과 한국 사회 적응 정서교육 코칭을 받을 수 있으며, 지속적인 교육·정서·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모국을 방문하게 된 베트남 국적의 트럼투밍씨는 “지난 수년간 뵙지 못했던 부모님과 친족을 다시 만나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최신원 SK네트워스 대표이사는 “평소 다문화 가정이 한국사회에서 빠른 적응과 가족유지를 도왔다”라며 “올해는 특히 작년보다 더 많은 가족이 모국방문으로 가족 간의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순선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도 “경기도에 다수의 다문화가정이 거주하는 만큼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생각해 이들이 지역에서 잘 적응하며 지낼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로 선정된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이주여성 20명은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Choi’s happy fund’의 사회공헌 사업에서 항공권, 체제비 등 일체 경비를 지원받는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