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참가하는 남측 선발대가 16일 평양에 도착했다.
선발대는 이날 새벽 청와대 연무관 앞에 집결해 인원 점검 및 일정 확인 등 사전준비 작업을 마친 뒤 오전 5시50분 북측을 향해 출발했다.
이후 6시 50분 경의선 출입사무소(CIQ)를 통과한 다음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 오후에 평양에 도착했다.
서울에서 평양까지 거리는 약 250㎞로 출입경 절차를 빼고 경의선 육로를 따라 달리는 데만 4~5시간 정도가 걸렸다.
선발대는 오는 18일부터 사흘 간 열릴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실무 준비를 하게 된다.
선발대에는 단장인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과 권혁기 춘추관장을 비롯해 보도·의전·경호·생중계 기술 관계자들과 취재진 등을 포함해 100명 안팎의 인원이 포함됐다.
서 비서관은 CIQ 출결에 앞서 “온국민이 염원하는 남북정상회담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선발대가 미리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용기자 wes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