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영무)는 지난달 30일 용인신봉지구(용인시 신봉동, 성복동 일원)의 택지개발사업을 준공했다고 3일 밝혔다.
용인신봉지구는 지난 1998년 개발계획이 승인돼 부지면적 13만7천평에 단독주택 45가구, 공동주택 2천828가구 등 총 2천873가구에 인구 8천905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부족한 택지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개발방식에서도 원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친환경 설계로 수지택지개발지구 및 인근지역과 연계한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신봉지구는 특히 1호 근린공원내에 기존 습지(웅덩이)의 보존, 계곡부 자연수의 습지내 유입 및 3개소의 인공습지 조성하고 주변에 조팝나무, 산사나무, 붉나무 등을 식재했다.
이와 함께 기존도로와 접한 남측경계부의 복자기, 고로쇠나무, 물푸레나무 등 군락식재 및 목재울타리, 곤충 및 양서류 등의 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도록 돌무덤 및 장작더미 등을 활용한 바이오톱, 팔각정자 및 습지안내판을 설치해 자연그대로의 생태계복원이 진행중에 있다.
이에 따라 생태전문가 자문의견에 따라 습지지역을 조성, 관리할 경우 도심지내 훌륭한 생태학습장으로서의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월부터 입주를 시작, 현재 절반정도 입주를 완료해 도시가 성숙 중에 있으며 대형할인점 등 생활편익시설도 속속 입주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생활도 한결 더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