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통일경제특구법’ 연내 처리 가시화

통합법안 11월 국회 소위 상정
“12월 본회의 처리 가능할 듯”
특구 지정시 세제 감면 등 혜택

남북 화해협력 분위기와 맞물려 접경지역 현안인 ‘통일경제특구법’ 연내 처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경기도와 더불어민주당 박정(파주을) 의원실 등에 따르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계류 중인 통일경제특구법 6개 법안을 통일부가 하나로 묶은 ‘통합법률안’이 오는 11월 국회 외통위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된다.

그동안 특구 지정에 따른 특례 적용과 인허가 의제사항 등에 대한 정부 부처 간 이견으로 통합안 마련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어느 정도 이견이 좁혀지고 있어 11월 소위에 상정된 뒤 12월 본회의 처리도 가능한 상황이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외통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11월 국회 때 통일경제특구법 통합법안을 법안심사소위에 상정, 논의하기로 합의했다”며 “현재 12월 국회 본회의 처리도 가능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국회에 계류 중인 6개 통일경제특구법안은 파주지역 박정·윤후덕(파주갑) 의원, 고양지역 김현미(고양정) 의원, 김포지역 홍철호(김포을) 의원, 동두천·연천지역 김성원(동두천연천) 의원, 강원지역 이양수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했다.

각 법안의 내용이 비슷해 통일부가 통합법안을 만들었다.

통일경제특구법은 개성공단처럼 군사분계선(MDL) 남쪽 접경지역에 우리의 기술과 자본,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한 특구를 설치하는 근거가 된다.

특구로 지정되면 세제 감면, 법률에 규정한 인허가 의제처리, 기반시설 지원 등 각종 혜택이 부여된다.

경기도를 비롯한 접경지역 지자체들은 남북 긴장완화, 한반도 경제공동체 실현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 법안 제정을 기대하고 있다.

/최정용기자 wesper@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