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청라 등 일부지역에서 제기되고 있는 과대·과밀 학급 해소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키로 하고 관내 초·중·고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설립기획과장을 단장으로 하고 5급 사무관을 반장으로 하여 담당 지역별 각 팀 3개조 24명으로 TF팀을 구성한다.
TF팀은 향후 과대과밀이 예상되는 학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각 학교별로 맞춤식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급식과 시설, 예산 등 관련 부서 직원들과 합동으로 조사를 실시해 실질적인 대책이 수립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관방문 시 학교장이나 학부모 대표 등의 의견도 적극 수렴해 대책에 최대한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사결과에 따라 향후 과대과밀 학교 해소 대책을 증축과 분산 배치, 특별실 전용 등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우선순위를 적용해 예산에 반영하고 해결책을 도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조사 결과 중·장기적 관리대책이 마련되면, 신도시를 중심으로 학생 수의 급증이 예측되는 송도, 청라, 검단, 영종 등에 대해 앞으로 과대과밀 학교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