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득희)의 '매출채권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신보 경기지역본부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거래처부도에 따른 연쇄도산 방지를 위해 올해 3월 18일부터 시행한 매출채권보험 실적이 4월말 현재 경기도내 39개업체 244억원을 인수하였다고 4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 제도가 국내에서 첫 도입된 지 두 달이 채 지나지 않는 데도 불구하고 매출채권보험 인수실적이 많은 이유는 최근 극심한 내수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외상거래대금을 받지 못해 입게 되는 손실을 사전예방하고, 매출채권보험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쉽게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신보측은 분석했다.
'매출채권보험' 제도는 중소기업이 물품 또는 용역을 제공하고 구매기업으로부터 취득한 매출채권(외상매출금, 받을어음)을 보험에 가입하고, 향후 구매기업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받는 제도이다.
보험가입 대상은 제조업을 2년이상 영위하고 있는 연간 매출액 150억원 이하의 중소기업이면 가입할 수 있으며, 사고발생시 최고 보험한도(10억원)범위 내에서 손실금액의 80%까지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신보 관계자는 "거래기업이 부도 등으로 외상매출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받아 연쇄부도에서 해방될 수 있게 됨으로써 중소기업의 안전판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돼 향후 매출채권보험 인수실적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