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낭만시장이 지난 6일과 7일 6만 명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동인천역 부근 원도심 시장 활성화를 테마로 진행된 낭만시장은 중앙시장, 송현시장, 순대골목, 배다리공예상가 등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동구 문화예술인총연합회, 동구밭청년길을 중심으로 상가 90개 업체와 어린이 벼룩시장가 어린이 시장그리기대회에 240여 가족이 참여했다.
시장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인천의 옛 상점을 재현한 세트장과 뻥튀기, 엿장수, 아이스께끼 등의 추억의 먹거리가 순대골목, 양키시장, 중앙시장과 함께 자연스러운 장터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송현야시장과 순대골목 상가 먹거리는 식재료가 떨어져 팔 수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고, 중앙시장의 예단거리에서는 상인들이 직접 내놓은 전통한복을 입어보고 흑백사진을 찍는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이밖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동산, 어른들을 위한 음악사연 신청 DJ 박스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관계자는 “동인천역 광장에서 중앙시장, 송현시장 일대를 한 바퀴 둘러보고 옛 시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기고 추억을 나눌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