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모 부대 소속 간부가 동료 부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군 검찰에 송치됐다.
12일 해군 헌병대는 지난달 강제추행 혐의로 인천지역 해군 모 부대 소속 A원사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군 검찰에 송치했다.
A원사는 올해 7월 15일 오전 2시쯤 인천시 남동구 한 군인아파트 비상계단에서 같은 부대 소속 동료 간부 부인 B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남편에게 피해 사실을 알려 B씨의 남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A원사는 해군 헌병대로 인계됐다.
해군 헌병대에서 A원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당시 동료 간부 및 부인들과 함께 친목 도모를 위해 술을 함께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며 “군 검찰 수사가 완료돼 혐의가 드러나면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