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평양공동선언 이행 논의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하루 앞두고 철도·도로 담당 차관을 포함한 대표단 명단을 14일 확정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로 나선다.
다만, 북측에서는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대신 도로 담당인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이, 남측에서는 김남중 실장 대신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들어갔다.
남북 모두 대표단에 철도·도로 담당 고위 당국자를 포함한 만큼 고위급회담에서는북측 철도·도로 현지공동조사 관련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최정용기자 wes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