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한상, 함께 여는 대한민국’ 슬로건 아래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7차 세계한상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한상이 국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남북 경제협력 교류를 위한 역할을 모색하는 등 모국과 함께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견고히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490개의 부스가 들어선 기업전시회와, 일대일비즈니스미팅, 한상 비즈니스 세미나 등 다각도로 진행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1만5천729건의 등)의 상담이 이뤄져 1억8천만 달러의 비즈니스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 한상의 파트너인 외국기업인을 초청해 보다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 ‘한상‘s 프렌즈’의 운영 역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았다.
또 LA한인상공회의소-아르헨티나 한인상공인연합회, 재미한인과학자협회-중국조선족과학자협회 등 업무협약도 이뤄졌다. 여기에 국내 개별 기업과 단체 간의 협약 체결도 활발히 이뤄졌다.
한상 네트워크의 미래를 이어나갈 차세대 한상들의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 역시 이번 대회의 빠질 수 없는 성과다.
모두 160여명이 참석한 영비즈니스리더들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영비즈니스리더의 밤 ▲산업시찰 ▲비즈니스 네트워킹 포럼 ▲전체회의 등 대회 전일에 걸쳐 모임을 갖고, 기존 한상들과의 네트워킹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한상대회를 이끌어 나갔다.
한상이 자발적으로 만든 사회공헌 재단 ‘글로벌한상드림’의 가시적인 성과도 돋보인다.
출범 2년을 맞이한 글로벌한상드림은 올해 8명의 ‘글로벌한상드림 2018 드림서포터즈’를 선발해 최대 10년 동안 연간 최대 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폐회식에서 대회 참가자들의 참가비 일부와 장학기금을 모아 인천지역 내 탈북가정과 다문화가정, 소외계층 학생 2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한상대회는 1세대 한상들부터 차세대 한상까지 신·구가 하나된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장이 됐다고 평가한다”며 “앞으로 한상 네트워킹의 미래가 굉장히 기대되고 이번 대회를 통해 해외 한상과 인천지역 경제인들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세계한상대회는 내년 10월 전라남도 여수에서 열린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