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30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세계 항공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글로벌 항공산업의 최신 이슈를 논의하기 위한 ‘제3회 세계항공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세계항공컨퍼런스는 70여개 국 1천여 명의 세계 항공 및 공항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공항 : 글로벌 항공산업의 新성장 엔진’을 주제로 첨단기술이 변화시킬 미래 공항의 모습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전체 컨퍼런스 일정은 기조연설과 총 5개의 세션으로 이뤄진다.
세션 주제는 ▲글로벌 항공산업 패러다임 변화 ▲환경변화에 대응한 미래공항 마스터플랜 수립 방안 ▲공항운영 최적화를 통한 여객 수용능력 확대 ▲4차 산업혁명과 공항서비스 혁신 ▲이해관계자 간 협력 및 제도적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각 세션 참가자들은 최근 항공업계의 주요 관심 사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실천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31일 공식적인 첫 일정으로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본부의 봉가니 마세코 이사회 의장과 OECD 국제교통포럼(International Transport Forum : ITF) 김영태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미래의 공항과 항공산업에 대해 전망한다.
이어 항공산업 환경변화에 영향을 주는 주요 원인을 분석하고 이러한 요인들이 공항에 주는 시사점을 논의한다.
또 최근 고성장 중인 항공수요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한 공항들의 마스터플랜 사례를 살펴 보고, 비행장 운영 효율성 개선을 위해 최신 IT 기술을 ACDM 운영에 접목시킨 사례를 공유한다.
1일에 진행되는 세션에서는 해외 주요 공항들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여객서비스 혁신 사례와 스마트 공항 실현을 위한 이해관계자 간 협력과 제도적 과제 해결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미래의 공항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집약된 혁신의 플랫폼이자 글로벌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공항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첨단 ICT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공항을 구현하고, MRO단지와 복합리조트 등이 집약된 공항 경제권 구현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미래 공항 경쟁을 선도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