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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명실상부 드론사업 메카도시로 ‘날갯짓’

항공기술원, 2021년까지 청라 로봇랜드센터 건립
드론 재난안전·미래 운송체계 등 시범적으로 구축

인천시가 국내 첫 드론인증센터와 대규모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을 동시에 유치, 명실상부한 드론산업의 메카로 비상하고 있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안전기술원이 건립 예정인 드론인증센터를 청라국제도시 로봇랜드에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드론인증센터는 무인 비행체인 드론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비행체·지상통제장치·데이터링크 등 시스템 전체에 대한 안전성을 인증하는 기관이다.

현재는 비행체의 비행성능 중심의 검사는 이뤄지고 있지만 제작 단계에서 안전성 확인절차는 미흡한 실정이다.

항공안전기술원은 내년 드론인증센터 설계에 착수하고 2021년까지 232억원의 예산으로 서구 청라 로봇랜드에 센터 건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현재 로봇랜드에는 항공안전기술원·한국카본(KAT)·한국드론레이싱협회 등 항공·드론 관련 50여개 기관이 입주해 있어 드론인증센터가 완공되면 국내 드론산업 활성화 측면에서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는 드론 연구·제작·시험을 위한 필수시설인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을 수도권 최초로 수도권매립지에 유치했다.

항공안전기술원은 2020년 12월까지 60억원을 들여 서구 수도권매립지 4만㎡ 터에 운영센터·정비고·이착륙장 등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비행시험장에서 드론을 날릴 수 있는 비행 공역은 매립지 일대 1천567만㎡이며 활용 고도는 500피트다.

매립지 지역은 추락 시 2차 사고 위험이 낮고 로봇랜드와 근접해 드론 비행시험장의 최적지로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시는 드론의 산업화에 필요한 수요를 확대하고,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공공업무 분야에 국내 최초로 드론을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하여 해수욕장 안전관리, 미세먼지 관리, 어업 지도 관리 등 드론 공공서비스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시는 자생적인 드론산업 클러스터 강화를 위해 기업지원 허브사업을 확대하고, 스마트 도시에 걸맞는 드론 재난안전 체계, 영종국제도시~경인아랏뱃길~여의도까지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미래 운송 체계 등을 시범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시 권혁철 항공과장은 “청라·송도가 국내 드론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우리시가 국내 드론시장을 선점한 만큼 내년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항공 산학융합지구, 영종국제도시 항공정비(MRO) 단지조성 등 항공산업 육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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