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 서호지구대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지난 9월부터 시작한 사무환경 개선 프로젝트 ‘내 환경 내가 바꾸기’ 운동에서 지역경찰 관리요원의 사무공간 재배치로 우수사례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운동에서 서호지구대는 관리요원의 책상을 유휴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상담실로 옮겨, 순찰팀과 관리반의 사무공간을 분리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 가운데 기존의 예산 배정을 통한 하향식 환경 개선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예산 없이’ 직원들 스스로 문제의식을 갖고 고민해 해결책을 찾는 것으로 사소한 변화가 보다 나은 근무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계기를 보여줬다.
특히 서호지구대는 이런 조그마한 변화를 통해 30개 서에서 추진한 총 702건 중에서 당당히 우수사례 10선에 선정돼 보다 나은 근무환경 조성은 직원들의 작은 생각과 고민에서 나온다는 것을 보여줬다.
김형섭 서부경찰서장은 “예산 투입 없이도 이렇게 훌륭하게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랍고, 긍정적 고민으로 사무환경을 개선한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