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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풀린 ‘소래포구 현대화사업’ 탄력 붙다

협동조합, 15일 총회… 새 조합장·임원진 선출 투표
상인들 ‘반색’… 남동구, 사업설계 등 본격 추진 채비

그동안 정체 됐던 인천 소래포구 신축 어시장 ‘현대화사업’이 갈등이 해소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1일 남동구에 따르면 사업 주체인 ‘소래포구현대화사업협동조합’은 오는 15일 총회를 열고 새로운 조합장 및 임원진 선출을 위해 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이 조합은 소래포구 6개 상인회 중 선주상인회가 명칭을 ‘소래포구현대화사업협동조합’으로 바꾸고 나머지 상인회 상인들이 가입하는 방식으로 지난 5월 결성됐다.

하지만 선주상인회 임원진이 선거절차를 거치지 않고 조합 임원을 맡는 등 상인들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고 조합을 꾸려 그동안 화근이 됐다.

일부 상인들은 조합 결성과정이 정상적이지 않았고, 조합 운영도 투명하지 않다며 갈등이 빚어졌다.

이로 인해 당초 가을 어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했던 사업은 착공조차 못한 채 지연됐다. 급기야 조합이 해체 될 위기에 놓이자 조합 임원진은 지난달 임시총회를 열고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새로 선출하기로 했다.

조합 관계자는 “당초 조합은 현대화사업을 위해 6개월 동안만 운영하기로 한 한시적 조직이다.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면 오는 23일 해체 될 상황이었다”며 “지금이라도 조합 임원진이 결단을 내려서 조합을 유지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돼 상인들이 반기고 있다”고 전했다.

남동구는 조합 임원진이 새로 선출되면 사업설계 등 절차를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 사업은 상인들의 투자금으로 진행되는 ‘기부채납사업’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상인들의 합의가 중요하다”며 “상인들이 그동안 장사를 못 해 피해가 막심한 만큼 사업 진행 추이를 보면서 임시 어시장 개장 등도 내부적으로 검토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래포구 현대화사업은 화재로 소실됐던 구 어시장을 연면적 2천358㎡에 지하 1층 ~ 지상 2층 규모로 새로 짓는 사업이다./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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