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가 원도심과 신도시가 동반 성장하는 ‘상생특별시 인천’을 경영목표로, 도시재생 분야에서 지역맞춤형 새로운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14일 공사에 따르면, 지소적인 재정건전화 노력 결과로 올해 10월 기준 매각실적 1조2555억 원, 회수실적 1조3천609억 원을 기록하며 5년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할 전망이다.
공사는 그동안 검단신도시 등 총 사업비 23조 규모의 자체·출자사업을 추진해 84만4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 184조3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3조2천억 원의 세수를 발생시켰다.
또 지역에서 1만4천여 호의 주택을 공급하고, 9천여 호의 임대주택을 운영·관리해 인천시민의 주거복지에도 기여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에서도 우선 분양에 나섰던 3차례의 공동주택용지 매각은 청약 평균경쟁률이 157대 1을 기록하며 뒤 이을 토지 매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영종하늘도시 개발사업은 내년 12월 2-4단계 사업준공을 목표로 영종항공 일반산업단지 지정 등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또 미단시티 조성사업은 전 공동사업시행자로부터 3단계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승계받아 준공하고, 분양성 증대를 위한 인허가 변경 및 신규 투자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에서 유일하게 수도권 공공택지 개발 대상지로 선정된 검암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은 사업규모 79만3천㎡, 사업비 8447억 원으로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공사는 확보된 재정건전성을 바탕으로 남동구 구월동에 신혼부부 및 사회초년생, 고령자를 위한 행복주택과 취약계층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건설로 맞춤형 주거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구월A3블록은 대지면적 3만2천108㎡에 2022년까지 1천109세대(평균공급면적 45㎡이하, 용적률 190%) 공급을 목표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신규 추진예정인 저소득 장애인 주택개조 인천시 정책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공사는 올해 3월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해 자생적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역할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동구 화수마을, 남동구 만부마을 등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해 인천 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인천형 재생사업 및 경쟁력 있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중단기적으로 지역 소규모 마을재생 프로젝트인 더불어 마을의 성공적 추진을 지원해 과거의 물리적 정비방식이 아닌 인간과 공간 중심의 미래지향적 도시재생을 실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 박인서 사장은 “지난 15년간 굵직한 개발사업을 추진해 인천의 뼈대를 세웠다면, 앞으로는 도시재생을 중심으로 지역 간 격차를 좁히는 노력을 통해 ‘상생특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