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경기도내 아파트 분양권 시장은 입주 예정단지만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을 뿐 매수심리가 살아나지 못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9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 7일 기준으로 도내 아파트 분양권 시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는 0.07%, 신도시 0.02%를 각각 기록 했다.
도내에서 많이 오른 곳은 구리시(0.73%), 안산시(0.70%)였으며 그 밖에 화성시가 0.21% 하남시 0.10%의 상승세를 보였다.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오산시(-0.29%)였으며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거의 없었다.
신도시에서는 중동만 0.56% 상승했고 분당이나 일산은 움직임이 전혀 없었다.
신도시 중동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된 위브 더 스테이트가 강세를 보였다. 거래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문의도 활발하다. 특히 69~80평형의 경우 대형평형인데다 가구수가 적다보니 희소성이 있어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80평형이 3천700만원 올라 13억3천500만~13억5천만원이다.
이밖에 30평형대는 로얄층 기준 2천500만원, 40평형대는 3천500만~4천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수원시는 우만동 월드메르디앙 대형평형이 시세상승을 주도했다. 7월 입주가 다가오면서 대형평형을 찾는 매수자는 더러 있었으나 매물이 부족해 소폭 상승으로 이어졌다. 69평형이 전주 대비 1천200만원 오른 5억~5억4천600만원선을 보이고 있다.
용인시 죽전동 극동 미라주가 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소폭 상승됐다. 42평형의 경우 500만원 오른 4억~4억6천100만원선으로 간간히 매수 문의가 있긴 하나 거래는 거의 없다.
안산은 전체적으로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으나 건건동 대림e-편한세상의 동호수 추첨이 이뤄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33평형이 3백만~1천만원 오른 1억6천800만~1억9천900만원까지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