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국내·외로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인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태국-베트남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총 135건, 914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태국의 방콕과 베트남의 하노이에서 화장품, 생활용품, 기계부품, 전기/전자 분야 총 10개 업체 13명이 세일즈단을 구성해 현지 유력 바이어와의 1:1 수출상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태국은 아세안 중 가장 개방된 통상국가로 공산품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주변 국경무역이 활발해 동남아 시장진출 위한 교두보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베트남은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수출대상국 3위이며, 아세안 1위 교역 대상국인 만큼 동남아의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新)남방 핵심국가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한 중소기업 대표는 “요즘 기업활동이 매우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동남아시장 진출을 위해 인천시 시장개척단이 제품 홍보 및 판로 개척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번에 접촉했던 바이어와 샘플제공 및 향후 오더 가능성을 보았고, 앞으로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신(新)남방정책이 핵심국가인 태국과 베트남에서 인천 중소기업 상품의 우수성 및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앞으로도 수출확대를 위한 아세안 수출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시 임경택 산업진흥과장은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에 따른 실질적인 성과가 가시화 될 수 있게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및 KOTRA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참여 업체의 사후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