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자대학교가 최근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2019년 한국어능력시험(TOPIK) 국내시행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현재 한국어능력시험(TOPIK)국내 시행기관으로는 총 47개로 서울 8개 기관, 인천·경기 13개 기관, 기타지역에 26개다.
인천에는 인하대학교만이 유일했지만, 내년부터는 경인여대에서도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된다.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 사용능력을 측정·평가해 그 결과를 유학과 취업 등에 활용하는 국가시험이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지원자가 1997년 첫 시행시 2천 692명이 지원하다가 2006년 누적 지원자(12만 2천 455명)가 10만명을 돌파한 이후에 2014년까지 누적 지원자(108만 8천 711명)가 100만명을 크게 넘어섰다.
2018년 제59회(7월 기준)를 기점으로 총 누적 지원자(202만 9천 531명)가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어능력시험 국내시행기관은 수험생의 시험장 접근성, 적정인원 수용여부, 외국인유학생지원 능력 등 총 20여개의 항목평가와 현장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현재 경인여대에는 32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번 국내시행기관 지정을 통해 내년부터 연간 7천200여명의 외국인이 경인여대에서 시험을 치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미량 글로벌인재원장은 “우리 대학이 토픽시행기관으로 선정됨으로써 본교 유학생에게 토픽응시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수도권 내 토픽 시험장 부족 현상 해소 및 국내외 유학생 대상 학생 유치와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