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성실 납세풍토 조성을 위해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어린이 세무교실’이 일선 시.군에서 큰 호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세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중요성을 인식시켜 성실한 납세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4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도내 300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2만3천151명으로 대상으로 ‘어린이 세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는 4월말 현재 68개 초등학교 138학급 4천786명을 대상으로 세무교실을 실시했으며 세금과 관련된 생동감 있는 만화교재 2만5천부를 제작, 시.군에 배포한 상태다.
이와 관련 도에서는 자칫 따분해질 수 있는 세금에 대한 강의를 애니메이션 상영과 만화교재를 이용, 초등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진행하고 있어 일선 시?군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파주시는 교육중간에 세금에 관한 즉석퀴즈 시간을 갖고 도서상품권 등 푸짐한 선물을 지급하고 있다.
성남시는 자체예산을 편성해 어린이 세무교실을 신청한 초등학교에 학급당 25만원 상당의 체육용품을 전달하는 등 세무교실 참여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당초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나머지 시.군에서도 어린이 세무교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흥미로운 교육 프로그램과 경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세무교실은 세금납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와 현장견학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어린이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 더욱 참신하고 흥미 있는 교육으로 효과를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