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중소기업계가 모여 4차 산업혁명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경제주체간 공정경쟁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단체가 출범했다.
5일 수원 이비스엠배서더 호텔에서는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주관으로 ‘경기 중소기업 혁신과 공정포럼 출범식’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중소기업과 상인, 학계를 대표하는 4인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포럼 위원으로 경기지역 중소기업 협동조합 이사장과 도내 10개 시·군별 노란우산공제회 임원 등 100여명이, 포럼 정책위원으로는 경기도의회와 직능단체, 학계, 연구계 인사 20여명도 포럼 정책위원으로 각각 위촉되는 등 모두 12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1부 행사인 토론회에서는 중소기업과협동조합연구소 김수환 소장이 발제자로 나서 현 정부의 경제정책 3대 축인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쟁이 중소기업 정책 추진 과제로 뿌리내리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경복대학교 김한섭 겸임교수는 “내수·수출 초보기업의 글로벌마인드 함양과 수출기업화 지원을 위해 경기비지니스센터(GBC) 기능을 강화하고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맹점간 상생을 위해 ‘경기도형 착한 프랜차이즈’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이영주 의원은 “한국경제가 고도성장기를 지나 불황에 접어든 점을 감안, 경제 불균형과 불평등을 개선해 중소기업·영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비상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연구원 성영조 연구위원은 저성장 시대 ICT와 융·복합으로 대표되는 혁신기술과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심형 클러스터 활성화, 창의적·융합형 인재양성 등을 주문했다.
경기남부식자재생활용품사업협동조합 정진성 이사장은 중소상인 활력을 높이기 위해 가맹점 중심의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 육성, 상점가 등록기준 완화와 중소상인단체 교육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2부 출범식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심옥주 경기지역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대·중소 상상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과 안정적인 인력 활용을 돕기 위한 최저임금의 지역별·규모별 차등 적용과 탄력근로제를 확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중소기업중앙회는 도의회 의장을 대신해 참석한 안혜영 부의장에게 ‘경기도 중소기업 정책과제집’을 전달하고 도의회 차원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