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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아시스 사업으로 메마른 감성에 꽃피우다

市, 민간단체·개인 신청받아 57개 조성
공공시설 유휴공간 활용 1천개이상 확보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생활 속 문화예술을 향유하기 위해 진행하는 ‘천개의 문화 오아시스 조성사업’이 척박한 지역 문화 토양에 샘물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 오아시스 사업은 행정기관이 대규모 예산을 들여 직접 문화시설을 건립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 갤러리·북카페·음악클럽·서점 등을 문화공간으로 꾸며 시민들의 문화 접촉면을 넓히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올해 민간단체나 개인의 신청을 받아 57개의 문화 오아시스를 추가로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인천 문화 오아시스는 현재 박물관·공공도서관·문예회관·미술관 등 기존에 있던 문화시설 449개를 포함해 506개로 늘어났다.

권역별 주요 오아시스 문화공간을 살펴보면 ▲중구의 ‘라이브 사진관’ ▲동구의 실버세대를 위한 ‘추억극장 미림’ ▲미추홀구의 맞벌이 가정을 위한 ‘대안공간 커뮤’ ▲남동구의 책과 문화가 있는 문화복합공간 ‘협동조합 마중물 문화광장 샘’ ▲강화군의 오픈 라디오 공연을 진행하는 ‘아삭아삭 순무게스트하우스’ 등이다.

시는 민간이 운영하는 작은 문화공간 외에도 지하철 역사, 지하 보도, 고가도로 하부공간 등 공공시설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2022년까지 문화 오아시스를 1천개 이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문화 오아시스로 선정되면 2천 만원 이내 지원금을 받고, 문화공간 조성에 필요한 수선비로 쓰거나 공간 특성에 맞는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조성된 57개 문화 오아시스에 약 7억 원을 지원했다.

윤병석 문화예술과장은 “천개의 문화 오아시스 사업이 사막의 생명을 지켜주는 오아시스처럼 인천시민의 삶에 문화감성과 에너지를 불어넣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성된 공간들이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오아시스 문화공간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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