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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남.북 아파트 가격차 갈수록 심화

한강을 기준으로 수도권 남.북의 아파트 평당 가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수도권지역을 한강 이남과 이북으로 나눠 평균 평당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남.북 평당 가격차는 1년 전 185만원에서 현재 240만원으로 두 권역간 아파트 가격차가 55만원이나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 경기북부 지역 평균 평당가가 446만원에서 현재 470만원으로 평당 24만원 오른 것에 반해, 경기남부 지역은 1년 간 631만원에서 710만원으로 79만원이나 상승해 경기 북부지역의 년간 상승폭의 3배 이상 더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경기도 남부지역의 경우, 고속철 개통으로 광명시가 1년 전 대비 11.83%나 상승했을뿐만 아니라, 김포시도 신도시의 호재를 안고 1년 간 17.45%나 올랐다. 또, 화성동탄지구와 용인동백지구 개발사업으로 인해 화성시와 용인시가 각각 24.94%, 18.35% 오르는 등 1년 동안 경기도 남부지역의 평당 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작년 파주시가 신도시로 지정된 직후 반짝 상승세를 보이면서 404만원에서 현재 440만원으로 년간 8.91%의 상승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포천시와 양주시가 년간 1.95%, 2.84% 상승에 그쳐, 경기북부 지역 전체 상승률(5.43%)은 경기도 전체 상승률(13.16%)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집값을 올릴만한 굵직한 호재가 경기 남부권에 집중돼 있는 반면, 북부권의 경우 지난해 파주신도시 지정 이후 이렇다할 집값상승요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수도권 남부의 경우 행정수도이전, 판교개발 등 아직까지 집값을 끌어올릴만한 호재들이 많기 때문에 한강을 경계로한 경기도 남.북부간 집값격차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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