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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5호 공예명장’ 이종애씨

기품 있는 전통자수 명맥 유지
학교 등서 재능기부·전수 기여

 

 

 

인천시는 24일 섬유분야에서 ‘인천 명장’으로 선정된 이종애(74·사진)씨에게 제5호 공예명장 증서를 수여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는 지난 2010년 공예명장 선정에 대한 조례 제정 후, 4명의 공예명장을 선정했으며, 올해 다섯번째 공예명장을 선정했다.

올해 공예명장은 지난 8월 시행계획 공고 후 각 군·구에서 추천된 6명의 공예명장 신청인들의 접수를 받아 대한민국 명장 및 교수 등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최종 면접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이종애 명장은 50여 년 전 결혼하면서 한복을 짓는 일에 종사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한복 제작과 관계 깊은 전통자수를 취미로 시작했다.

이후 전통자수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에 빠지게 되어 40세가 넘은 늦은 나이에 본격적으로 자수에 입문해 다양한 방법으로 기능을 연마하고, 일상생활에서 그 우아함과 기품을 느낄 수 있는 작은 소품 및 장신구 등 작품개발에 노력했으며, 인천기능경기대회와 인천공예대전 등에 출품해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이종애 명장은 동양자수가 구식이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학교와 문화센터 등에서 재능기부를 통해 잊혀져 가는 전통자수공예의 명맥을 유지하고 전수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정된 인천 공예명장에게는 공예명장 칭호와 함께 명장증서 수여, 개발 장려금 지급, 국내외 전시회 참가 우선 선정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시 임경택 산업진흥과장은 “인천시 공예산업의 발전과 이에 종사하는 공예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전통공예 기술의 계승·발전에 기여하고자 앞으로도 계속해서 공예기술이 우수한 공예인을 적극 발굴해 공예명장을 선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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