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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률 대폭 낮추기 예방시책 ‘더 강력해진다’

2011년 32.8명 수준에서
2022년 20명으로 감소 목표
年 1만7천명 게이트키퍼 양성

인천시가 2022년까지 자살률을 대폭 낮추기 위한 강도 높은 예방정책을 시행한다.

시는 28일 미추홀타워에서 개최된 자살예방위원회에서 ‘2019년 인천시 자살예방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정부의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에 맞춰, 인천시 자살률(10만명 기준)을 현재 23.5명에서 2022년까지 20명으로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인천시가 목표로 세운 20명은 인천시 자살률이 가장 높았던 2011년 32.8명의 60% 수준으로, 이를 달성하면 2011년 자살자 903명, 2017년 자살자 700명에서 2022년에는 자살자가 600명 이하로 떨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자살예방위원회에서는 시행계획과 심의와 함께 사회문화·보건·복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자살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양성의 중요성과 자살시도자 사후 관리 확대를 위한 적극적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시행계획에 따라 시는 올해 대민 접촉이 많은 직종인 공무원, 119대원과 택시운전자 2천200명을 포함해 연간 1만7천 명을 자살예방 게이트키퍼로 양성할 계획이다.

자살예방 게이트키퍼는 평소 업무로 인한 우울과 스트레스에 취약한 종사자 자신의 정신건강 관리와 대민업무 시 활용할 수 있는 자살고위험군 발견 및 대처법을 교육받게 된다.

또한 생명사랑택시 사업도 확대해 올해는 총 207대를 생명사랑택시로 지정할 계획이다.

생명사랑택시는 승객과의 대화를 통해 극단적인 표현을 쓰거나 죽고 싶다는 말을 하거나, 심하게 부정적인 말을 하는 손님에게 정신건강 리플렛을 주며 상담을 권유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자살예방위원회 위원장인 박준하 행정부시장은 “그간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행한 결과 6년 연속 자살률이 감소하는 성과가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의 호응과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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