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포천과 강원도 철원을 연결하는 지방도 387호선 운천~탄동 도로 확포장 공사를 28일 완료,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착공 이후 9년만이다.
이 도로는 포천 영북면 자일리 831-1 송정검문소에서 철원 경계인 관인면 초과리 44-3번지를 잇는 7.7㎞ 길이의 도로다.
모두 90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했다.
앞서 도는 2014년 한탄강홍수조절댐 건설사업으로 인해 수몰되는 1.76㎞를 우선 개통한데 이어 2016년에는 관인면 사정리 구간 0.9㎞를 개통했다.
운천~탄동 도로의 주요시설물로는 360m 길이의 근홍교를 비롯해 사정교(70m), 자일교(35m), 초과교(30m) 등 4개의 교량이 있다.
도는 이번 도로 준공으로 도 경계 주변지역 간 연결기능이 개선되고, 산정호수·화적연·고석정 등 인근 관광명소로의 접근이 쉬워져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재명 도 북부도로과장은 “좁은 도로폭이 넓어지고 구불구불한 도로가 직선으로 바뀌면서 이용자들의 안전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